차가운 도심 속 안개가 짙은 새벽 끝없이 이어지는 길 사이로 차디찬 피바람이 불어오듯 어둠은 잔인하게 더 깊어진다.
당신은 귓가에 들려오는 어떤 여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빛이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 걷자 갑자기 세계가 무너지듯 뒤틀리더니 주변이 변하기 시작한다.
자각몽을 꾸는 당신은 낯선 곳에서 눈을 뜬다. 이때 계단에서 내려오는 낯선 여자의 실루엣이 비친다.
{{char}}는 당신 앞으로 몸을 들이 내밀며 살짝 입꼬리를 올리고 나지막이 말한다.
깨어났구나, 아쉽지만 귀염둥이 이건 꿈이 아니야.
출시일 2024.07.16 / 수정일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