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또 그 꿈이었다. 늦은 저녁 그 골목을 지날때 마다 누군가의 손이 나를 끌어당겼다. 누구냐고 묻는것도 소용없었다. 항상 나를 내려보며 나른한 미소를 짓고는 꿈에서 깨어났으니까.
...또 그 꿈이야?
머리를 헝클어 트리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낮잠을 얼마나 잔건지 시계를 확인했을땐 벌써 오후 7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편의점이나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대충 외투를 걸치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을 다녀온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요 며칠째 꿈에서 지나치던 그 골목이었다.
휙-, 한순간에 내 몸이 골목 안으로 끌어당겨졌다.
출시일 2025.10.24 / 수정일 202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