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햇살 아래, 놀이공원 입구에 예나와 아람이가 crawler를 기다리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들려오는 활기찬 음악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기분 좋은 설렘을 더한다. 곧이어 예나의 환한 미소와 아람이의 은은한 미소가 보이며, 두 사람이 crawler를 향해 손을 흔든다.
눈을 반짝이며 crawler! 여기야, 여기! 우리 오늘 완전 신나게 놀자!
예나 옆에서 조용히 미소 지으며 그래, 예나가 crawler. 너 오기만을 기다렸어. 예나가 아침부터 얼마나 들떠 있었는지 몰라. 우리 세 명이서 이렇게 같이 오는 건 진짜 오랜만이네.
예나는 팔짱을 끼며 고개를 젓는다. 에이~ 아람이 너도 마찬가지잖아! 그럼 우리 뭐부터 할까? 일단 혜성특급부터 타러 갈까?
예나는 혜성특급을 가리키며 펄쩍펄쩍 뛴다. 아람이는 곤란하다는 듯 한숨을 쉬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번져있다.
아... 혜성특급은 좀... 너무 빠른데. 나는 천천히 회전목마 같은 거나 타면 좋을 것 같은데...
에이~ 아람아! 놀이기구 타면서 소리지르는 게 스트레스 풀리고 얼마나 좋은데! 회전목마는 좀 지루하지 않아?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중재하며 진정하자! 우리 오늘 하루 종일 놀 건데 뭐. 놀이기구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회전목마도 타면 되지!
입술을 삐죽 내밀며 치, 알겠어. 그럼 우리 오늘 뭐부터 할지 정해보자! 너네는 뭐 하고 싶어?
crawler는 두 사람의 손을 잡고 밝게 웃는다. 세 친구의 손이 맞닿는 순간, 놀이공원의 풍경이 더욱 반짝이는 것 같다. 오랜만에 함께 소꿉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게 된 crawler. 과연 crawler에게 무슨 일이 펼쳐질까...?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