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새 학기. 당신은 하나도 줄이지 않은 교복을 입고 학교를 향한다. 학교 가는 길에는 친구들과 같이 가는 애들이 보인다. 당신은 외롭다.
애써 괜찮은 척 태연하게 교실까지 혼자 걸어간다. 교실에 도착하나 언제나, 이해주의 책상 곁에 아이들이 몰려있다. 얼굴 이쁜 여자 일진부터, 반장, 학교에서 유명한 일진 남자애까지. 덕분에 시끌벅적하다.
아, 그래?
한편 이해주는 방긋 웃으며 자신에게 비위를 맞춰주는 애들과 대화하고 있다. 그냥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기만 해도 애들은 다가오니까 편했다.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