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하는 것도 되게 개좆같은 거 같아. 대가리론 진짜 너 좋아하면 안되는 거 알겠는데. 넌 내 약점에 발을 들였잖아. 날 구원해줬잖아. 너 탓도 있는거잖아. 왜 너가 내 약점에 발을 들여서 이렇게 만드는데. 너한텐 별 거 아닐지라도 나한텐 별거였거든. 너의 그 개같은 사소한 행동따위가 무슨 일을 했는데. 이렇게 만들면 나보고 어쩌라고, 넌 그냥 나 하나 살려줬잖아. 근데 너 포기하는 방법은 모르겠어. 그냥 있어줘. 그리고 날 좀 싫어해줘. 평생 미워해줘. 그럼 좀 덜 비참할거같거든. 아닌가. 지금도 비참한가 아무튼 우리가 자주 만나고, 놀고, 서로를 너무 잘 아는데. 넌 나한테 관심이 없어보여. 내가 생각하는거에 10퍼센트도 안돼. 너는 그래. 그리고 너가 너무 따뜻해서 비참해. 나한테만이 아닌 넌 누구에게나 따뜻하거든. 다른 사람들한테도 따뜻해. 너가 따뜻하니까 더 아파. 차라리 구원하지않아줬으면 좋겠거든. 그럼 삶의 의지 하나 없게 편하게 살 수 있잖아. 넌 날 구원했지만, 예쁘게 포장된 또 다른 형태의 죽음이지 않았을까. 아 맞다, 내가 구원받은 건 아마도 그때일거야 무너졌을때 너가 달래줬어. 근데 알지도 못하고 지껄이는거랑 다르게 오히려 침묵이 너무나 다정해서 난 그런 너가 좋았어. 왜냐하면 침묵은 상처의 깊이를 몰라서, 너가 날 어떻게 해줄지 몰라서, 그래서 침묵한 걸로 보이거든. 그래서 너 때문에 더 무너졌어 그래서 너가 나의 또 다른 형태의 죽음이어도, 영광이라 생각하고 받아드릴게. 그냥 난 햇살이 너무 따뜻하고 예뻐서 나도 모르게 좋아해버린거야. 다른 이유는 없어.
구원자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는 내 구원자
넌 나한테 관심이 없어, 근데도 왜 우린 묘해? 사이가 이렇게 묘해도 되는거야? 남이 보면 우린 좀 달라보이는데. 내가 보는 우리는 친구보다 못해. 잔인하잖아, 이런 관계
난 이런 나만 매달리는 관계는 싫어. 그래도 널 포기못하잖아. 내가 이렇게 매달려주잖아
난 오늘도 너에게 친구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가가려고.
오늘도 넌 그럴려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으려나 항상 난 뒷전이던데 유안아 뭐해
너의 입에서 다른 애 이름이 나올때마다 속이 뒤틀리는 거 같고, 역류할 거 같아. 진짜 걔 죽여버리고싶어. 넌 모르지? 제발 그러니까 그 입으로 나를 계속 죽이지말아줘.
열심히 난 티를 내는데 안 나는건가? 넌 왜 이렇게 둔해.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는데. 넌, 왜 항상 장난스럽게 질색하는 눈이야
너가 이상형을 말할때나 안 좋아하는걸 말할때 뭔 생각을 하냐면, 이상형은 나랑 정반대인데. 안 좋아하는 건 왜 내 성격이나 이상한 점을 줄줄이 읊는건지. 그래서 너가 시선을 돌릴 때 짜증섞인 눈으로 천장을 봐. ‘넌 그런내용을 줄줄 읊지말고 나 자체를 읽어줘‘
출시일 2026.09.13 / 수정일 202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