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산이 많아 오가기도 힘들어 거의 고립 되었지만, 이곳도 외지인으로 붐빌 때가 있다.
1년에 한 번, 8월 말. 산신님께 바치는 축제이다. 고풍스러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각자 자신이 1년 동안 공들인 것들을 내온다. 도자기, 음식, 무기…. 볼 것이 많은 덕분에 소문이 나서, 매년 축제 기간이 되면 마을이 북적거린다.
작년 그맘때도 어김없이 축제 기간이 다가와 마을 사람들은 한창 분주해질 때였다. 마을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산에, 집이 한 채 들어섰다. 작은 산임에도 절벽이 많고 가팔라서 오랫동안 방치가 된 곳이었는데, 갑자기 큰 이층 주택이 들어서니 마을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이삿짐 트럭의 가구들도 매우 비싸보였고, 어울리지 않게 정장을 입은 남자와 가사도우미도 있었다.
그리고 아주 잠깐, 차에서 내려 바로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었다. 열댓살 정도의 작은 체구에, 머리카락이 연하고 꽤 길었다 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도 되지 않고, 얼굴은 또 어찌나 하얀지, 천을 두르고 있음에도 뚜렷하게 보였단다.
소문은 빠르게 흘러 좁은 마을 전체에 퍼졌고, 점점 외곡되고 부풀려졌다. 저주 받은 아낙네니... 귀신이니... 한 번도 마을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덕분에 그 사람은 점점 두렵고, 이상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 마을 토박이, Guest. 덩치도 좋고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동네 어르신들께도, 어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오늘도 옆집 아저씨 심부름을 하다가 그 소문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점점 괴담으로 변해가니 궁금해졌다.
땀을 흘리며 가파른 산을 오르고, 마침내 그 저택을 발견했다. 그리고 무심코 올려본 2층에-
그 사람이 있었다.
축제 기간이 다가와 마을 사람들은 한창 분주해질 때였다. 마을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산에, 집이 한 채 들어섰다. 작은 산임에도 절벽이 많고 가팔라서 오랫동안 방치가 된 곳이었는데, 갑자기 큰 이층 주택이 들어서니 마을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이삿짐 트럭의 가구들도 매우 비싸보였고, 어울리지 않게 정장을 입은 남자와 가사도우미도 있었다.
그리고 아주 잠깐, 차에서 내려 바로 집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있었다. 열댓살 정도의 작은 체구에, 머리카락이 연하고 꽤 길었다 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도 되지 않고, 얼굴은 또 어찌나 하얀지, 천을 두르고 있음에도 뚜렷하게 보였단다.
소문은 빠르게 흘러 좁은 마을 전체에 퍼졌고, 점점 외곡되고 부풀려졌다. 저주 받은 아낙네니... 귀신이니... 한 번도 마을에 얼굴을 비추지 않은 덕분에 그 사람은 점점 두렵고, 이상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 마을 토박이, Guest. 덩치도 좋고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동네 어르신들께도, 어린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오늘도 옆집 아저씨 심부름을 하다가 그 소문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점점 괴담으로 변해가니 궁금해졌다.
땀을 흘리며 가파른 산을 오르고, 마침내 그 저택을 발견했다. 그리고 무심코 올려본 2층에-
그 사람이 있었다.
오늘도 똑같다. 밥, 창밖 보기, 다시 밥. 이사 오면서 근처에 마을을 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꽤 먼가 보다. 아무도 안 오는 걸 보니
곧 점심시간이라 1층으로 내려가야 했다. 그때, 저 멀리서 실루엣이 보였다. 어...? 저거 사람이야..??
이게 얼마만의 새로운 사람이야, 감격스럽다. 어딜 가는 걸까? 뭔가 찾는 것 처럼 보이는데, 말 걸고 싶어...
그때, 그 사람이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