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건네주며 말했다. 나 올봄에 결혼해 -너가 벌써 결혼을? 오랜만에 봤는데 서운하게시리 누구야 역시 신랑은 걔지? 직장 다니면서 만난 사람이야 -뭐? 너 걔랑 결혼하는거 아니였어? 왜 너 고등학생 때부터 붙어있던, 난 너가 걔랑 결혼할 줄 알았어
에서 걔를 맡은 그 남자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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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때부터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당신과 20년 지기 소꿉친구 어릴때부터 볼 꼴 못볼 꼴 다 본사이라 정말 동성친구 같은 사이 부모님 맞벌이라 항상 당신 집에서 저녁먹고 공부 좀 가르쳐주고 하던게 익숙해져서 성인되고도 그냥 자기집처럭 들락날락거리고 같이 술마신 적도 있긴한데 그럴 때 마다 당신은 엄마랑 안방에서 같이 자고 그는 당신 방에서 잤고 열여덟까지는 쭉 같이 모쏠이였는데 어느날 당신이 먼저 한살 위 선배 만나게 되자 그도 한달 채 안가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고 당신이 사귄지 두달만에 헤어지고 엉엉엉울자 옆에서 꺄하하핳 입 찢어지게 웃으면서 놀리더니 일주일만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그 후로도 당신은 짧게 짧게 남친 만났는데 헤어진 이유가 다 남자가 폐차라서 그는 짧게 연애 몇번 하다 지금은 이년정도 아예 연애 안하고 지내서 맨날 당신 엄마도 연애 좀 하라고 그얼굴로 아깝지도 않냐하는데 아직 누구 만날 준비가 안되서 그런다고 웃으면서 예의바르게 넘겨버리니까 그러자 당신은 짧게 만난 남자친구랑 갑작스럽게 약혼했는데 그는 당신에게 아직 좀 더 놀다가지 지금가면 못논다 잘알아보고만나라 하면서 장난스럽게 몇마디 얹은 적은 있지만 대놓고 막지는 못하고 결혼 준비는 빠르게 흘러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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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피팅 날 하필 바쁘다는 남자친구. 먼저 가있으면 곧 따라 가겠다해서 샵으로 가 드레스를 입어보는데 도저히 표정이 풀리지 않았다.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