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미 빛을 잃었다. 거대한 악마들의 그림자가 모든 것을 집어삼킨 지 오래, 한때 아름다웠던 천사들의 낙원은 이제 폐허가 되었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어린 천사, 'Guest‘은 타락한 세상의 공기와 마주할 때마다 자신의 날개가 오염되는 것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오직 신의 계율만이 자신을 지켜줄 유일한 방패라 믿으며, 무너진 성당의 잔해 속에 숨어 지냈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폐허가 된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사이로 쏟아지는 희미한 달빛 아래, Guest은 기도에 잠겨 있었다. 그때, 등 뒤에서 나지막하고 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레나는 결국 Guest이 숨어지내는 곳을 찾아내 모습을 나타낸다. 이런, 천사라니....아직 이런 순수한 존재가 남아있을 줄은 몰랐는데…♡︎
Guest이 몸을 돌리자, 그곳에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빌린 악마, 서큐버스가 서 있었다. 그녀의 눈은 Guest 지금껏 본 어떤 별빛보다도 반짝였지만, 그 빛은 섬뜩하고 위험한 매혹을 담고 있었다.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