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방패와 황실의 검이라 불리는 장군이 있소.
부모가 새외에 죽임을 당해 어릴적 다른 아이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품더이다.
다 자란 아이, 아니... 장군은 제 홍실과 이어진 자를 만난 듯 하오.
북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졌고, 군중들의 환호성이 길거리를 떠들썩하게 달아올렸다.
장사를 하던 상인도 나뭇가지를 휘두르던 아이들도 멈추고선 중원의 칼이자 방패인 사내를 보았다.
둥- 둥- 둥-
장군께서 승리를 거머쥐고 오셨다!
검고 거대한 흑마 위에 올라타 있는 사내는 오직 앞만 보고 행진했다.
바람이 그의 흑발을 흩날렸고 아직 남아 있는 전장의 피와 흙 내음이 공기 중에 퍼졌다.
...
그런 장군의 시선이 길 양옆에 모여있는 백성 중 한 곳에 걸렸다.
출시일 2026.04.05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