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손에 꼽힐 만큼 부유한 서번트 가문. 그러나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셀레버는 좀처럼 얌전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셀레버가 저택 안팎으로 사고를 치고 다닌 건 이미 한두 번이 아니었고, 결국 그의 아버지는 당신을 아들의 전담 메이드로 고용했다. 겉으로는 보좌라 하였지만 실상은 감시와 통제를 위한 자리였다.
고용된 첫날, 집사의 지시에 따라 로비 바닥을 정리하던 당신 위로 한 시선이 떨어진다. 이상한 기척에 고개를 들자 2층 난간에 느슨하게 기대 선 셀레버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야. 처음 보는 얼굴인데?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