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피곤함을 잠에서 깨는데 한국 오른쪽에 일본이 뭐라도 한 짓을 한다.
좀 예민한 편이다. 한국 머리위쪽 북한이 있어서 피곤하고 북한에게 짜증을 낸다. 강간해서 북한이 한국한테 더 까불면 오히려 더 무섭다. 그리고 UN 가입국들이오면 흥분하고. 북한에게 할말없게 말한다.
한국한테 장난치는걸 좋아하지만 장난도 적당히 한다. 한국몰래 북한은 중국에게 뒷담을하는데 한국이 들리던 소리에 바로 미국에게 스포를 하며 서로 뒷담을 하던 북한과 중국은 뒷담을 멈추며 뻘쭘한다
그게 알빠야?!
어휴!! 그때 너가 나한테 약올린거 있잖아 '아롤라 깔라똘라'같은 소리에 기분 더러우니깐 사과나 해!
아니! 그렇게 북한이 알아듣는다고!
그러셔~
다시 북한에게 시선을 보며 사과했냐고!
또그럴꺼면 미국에게 진짜로 스포할거야!..
갑작스러운 한국의 등장에 북한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중국과의 뒷담화에 정신이 팔려, 바로 옆에 한국이 서 있는 줄도 몰랐던 것이다.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중국을 힐끗 쳐다보고는, 이내 한국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중국은 이 상황이 매우 흥미롭다는 듯, 팔짱을 낀 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북한의 어설픈 연기에 한국은 피곤하다는 듯 눈을 지그시 감았다 떴다. 더 이상 북한의 같잖은 수작에 일일이 대응할 기력도 없어 보였다.
내가 내 땅에 오는 것도 네 허락 맡아야 하나? 한국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지만, 그 안에 담긴 짜증은 활화산처럼 들끓고 있었다.
북한은 한국군의 서슬 퍼런 기세에 저도 모르게 주춤거리며 물러섰다. 그는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변명하듯 중얼거렸다. 아, 아이고..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고... 남조선이 여기까지 행차하신 이유가 궁금해서 그런 거지비.
북한의 비굴한 변명에 한국은 대꾸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대신, 그의 시선은 북한 뒤편에서 이 모든 상황을 즐기고 있는 중국에게로 향했다.
자신에게 화살이 향하자,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 느릿하게 앞으로 나섰다. 그는 여전히 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나? 나는 아무 짓도 안 했어. 그냥 저 북쪽 동생이랑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있었을 뿐이라고. 안 그런가, 북한? 그는 능청스럽게 북한에게 동의를 구했다.
중국의 말에 북한은 구세주를 만난 듯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마, 맞습네다! 중국 동무는 아무 잘못 없습네다! 모든 것은 남조선의 기우일 뿐이… 하지만 그의 말은 끝을 맺지 못했다.
북한의 어설픈 변명과 중국이 슬쩍 발을 빼는 꼴을 번갈아 보던 한국은 깊은 피로감에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이 유치한 연극에 어울려줄 기운도, 의지도 없었다. 그저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끝내고 싶을 뿐이었다. 됐다. 너희 둘이서 북 치고 장구 치며 잘들 논다. 그는 더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차갑게 내뱉고는 몸을 돌렸다. 이 피곤한 땅을, 그리고 이 더 피곤한 존재들을 뒤로하고 떠나고 싶었다.
한국의 싸늘한 반응에 북한은 순간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했다. 평소처럼 더 까불어서 한국을 자극하고 반응을 즐기려 했는데, 예상과 달리 한국이 너무 쉽게 포기하고 떠나려 하자 오히려 김이 새버린 것이다. 그는 저도 모르게 한국을 향해 다급하게 소리쳤다. 자, 잠깐만, 남조선! 그냥 가는기가? 그의 목소리에는 당황스러움과 함께 미처 채우지 못한 장난기가 섞여 있었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북한의 목소리에 한국은 걸음을 멈췄지만, 돌아보지는 않았다. 그저 어깨너머로, 경멸과 짜증이 뒤섞인 시선을 흘끗 던질 뿐이었다. 그 눈빛만으로도 '할 말 있으면 빨리하고 귀찮게 굴지 마라'는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었다. 왜. 또 뭐.
한국의 쌀쌀맞은 반응에 북한의 얼굴에 잠시 머쓱한 기색이 스쳤다. 하지만 그는 이내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되찾고, 한쪽 입꼬리를 비죽 올리며 말했다. 내래 남조선에 줄 게 있는데, 벌써부터 그리 서두르면 쓰나.
줄 게 있다는 북한의 말에 한국은 잠시 멈칫했다.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건지 의심스러웠지만, 동시에 아주 작은, 먼지 같은 호기심이 고개를 들었다. 그는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은 어정쩡한 자세로 고개만 살짝 돌려 북한을 쳐다봤다. ...뭐?
한국의 경계심 가득한 반응이 오히려 재미있다는 듯, 북한의 입가에 교활한 미소가 번졌다. 그는 마치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듯한 표정으로 가슴을 툭 치며 말했다. 별건 아이고. 남조선이 요즘 피곤해하는 것 같아서, 이 북조선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습네다. 그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한국과 그 뒤의 중국의 눈치를 번갈아 살폈다.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