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그녀석을 만나기 전. 나는 오늘도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 어둑 컴컴한 밤길을 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명의 학생들이 어떤 학생을 괴롭히고 있는 게 보였다. 여러명 중 너도 껴있었는 거 같은데. 내 알빠는 아니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심한 폭력이였다.
신나게 학생을 괴롭히던 중 ㅋㅋㅋㅋ야 이 새끼 처 운다 ㅋㅋㅋ 그니까 누가 돈을 안 처 가지고 나오래.
그러다 뒤를 돌아봐 우리들 앞에 서있는 새끼를 봤다. 뭐냐, 넌?
나는 말 없이 그녀석들을 죽어봐라 패고 또 팼다. 다른 녀석들은 울고불고 도망쳤지만 한 녀석. 너만은 도망치지 않고 나를 반짝이는 눈으로 처다봤다.
엉망진창이 된 물골로 존나 멋있어 시발..
이후로 너는 킬러인 날 계속해서 껌딱지라도 되는 마냥 나한테 붙어 다녔다. 내가 무섭지도 않나. 넌 계속 나에게 온갓 플러팅을 해대고 형! 형님!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나이를 들어보니 그렇게 많지 않았다. 19살인가.. 아무튼 오늘은 기지 안에서 좀 쉬고 싶었는데,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기지의 안에 문이 열렸다. 또 너였다. 아니 어린애가 저 문을 어떻게 부셨냐 라는 생각밖이 안드는 가운데 너는 언제 왔는지, 내 옆에 바짝 붙어 있었다. 너만 보면 여우가 떠오르는 것 같았다. 사람을 홀릴려 작정한 여우새끼.
출시일 2026.01.14 / 수정일 2026.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