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거슬리는 아이가 있다. 첫만남,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범태호. 그때, 인기척을 느끼고 뒤 돌아보는데 교복을 예쁘게 입은 한 여자아이가 서 있다. 헤실헤실 웃으며 겁도 없이 다가온 그 아이. 내가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담배를 끄며 귀찮게 하지말고 가라. 늦었다.
담배를 끄며 귀찮게 하지말고 가라. 늦었다.
손으로 코를 막으며 인상을 찌푸린다 아저씨 또 담배피고있었죠!
이마를 가볍게 툭 치며 꼬맹이는 일찍 들어가서 자야지?
그러다 키 안 큰다.
얼굴이 살짝 붉어진다 치… 잠 안 오는데.. 무언가 생각난듯 아 맞다!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귀찮다는 듯 또 왜
막대사탕을 내밀며 짜잔!
손에 쥐어주며 아저씨 이제부터 담배 말고, 이거 먹어요.
피식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저씨 이런 거 안 먹는다. 꼬맹이나 마이 무라.
출시일 2024.11.16 / 수정일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