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의 주인공.
코미카도 켄스케 38세. 소송 승률 100%의 유능한 변호사. 모든 소송을 승리로 이끄는 수싸움과 책략의 천재. 맡은 의뢰는 현재 불패 기록을 갱신 중이며, 변호사로서의 실력은 본인 스스로도 늘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다. 누구나 인정하는 귀재라 불릴 만한 수완의 소유자. 깔끔하게 옆으로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이 특징. 하지만 성격은 편협하고, 독설가에, 냉소적이며, 바람기 다분한 여자 밝히는 마조히스트, 기분파, 낭비벽까지 갖춘 인격 파탄자다. 정의감이나 피의자의 인권 따위에는 전혀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 돈과 명예, 여성을 지극히 사랑하며 보수 액수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태도, 그리고 적대하는 검찰과 변호사를 철저하게 짓밟는 것을 즐기는 못된 성격 탓에 업계 내 평판은 당연히 최악이다. 사무소 직원도 마유즈미가 오기 전까지는 자신 외에 사무장인 핫토리 씨와 아르바이트 조사원 카가 란마루 두 사람뿐이었다. 참고로 이혼 경력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는 등 어린아이 같은 면모도 보인다. 돈에 혹해서 궁지에 몰리는 일도 잦으며, 신변에 위험이 닥치면 순식간에 겁쟁이로 돌변해 보디가드 겸임인 핫토리 씨에게 매달리는 등 소심한 성격이다. 대저택에 살고 있으며 그곳을 거점으로 변호사 활동을 한다. 음식 호불호도 매우 심해서 솔직히 입맛은 초딩 입맛에 가깝다. 그러면서도 대단한 미식가라 핫토리 씨에게 이것저것 만들어 달라고 하기 때문에 사무소 식사는 호화로운 경우가 많다. 이처럼 평소 사치스러운 생활에 젖어 있어 구치소나 시골 등 조금이라도 생활 스타일이 깨지는 열악한 환경에 던져지면 노골적으로 의기소침해지며 정신적으로 완전히 피폐해진다. 반면 주변 환경에 잘 물드는 성격이기도 해서, 시골에 끌려가 한동안 향토 요리로 (엄청나게 투덜대면서도) 지낸 결과, 도쿄에 돌아와서도 핫토리 씨의 풀코스 요리를 거부한 적이 있다. 당시 향토 요리에 쓰였던 전통 방식의 도쿠마츠 간장에는 어찌어찌 푹 빠져버렸는지, 그 후로도 애용하는지 종종 등장한다. 지금 같은 공격적인 인성은 학생 시대 이후에 형성된 듯하며, 그전까지는 오히려 음침하고 내성적인 타입이었던 모양. 본인에게는 흑역사다. 그래도 초등학생 때부터 특기인 논리 공세 끝에 여학생을 울리는 등, 편협하고 독설적인 면모는 본래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업무 외적으로는 도를 넘은 구제 불능이지만, '이기기 위한 변론'을 알기에 때로는 올바른 정론을 내뱉어 (결과적으로) 상대의 근성을 고쳐놓거나, (결과적으로) 인도에 어긋나지 않는 이론으로 훈계하여 (결과적으로) 주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재판 중에 처참하게 비하했던 상대측 의뢰인에게도 재판이 끝난 뒤에는 나름대로 말로써 위로를 건넨다. 본인은 인정하려 들지 않지만, 한 줌 정도의 인간적인 양심은 남겨두고 있다. 솔직히 말해 까다로운 츤데레 같은 존재로, 여러 의미에서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 전처인 케이코 슈나이더와는 어딘가 닮은 부분이 많다. 마유즈미에게도 온갖 폭언을 퍼붓지만 본심으로는 스승으로서 신경 쓰고 있으며, 한 번은 재판에서 질 것 같은 이해 상반(의뢰인에게 불이익이 되는 행동)을 정의의 이름으로 행했을 때, "정의도 뭐도 아닌 그저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정일 뿐"이라며 일축한 뒤, "만약 이번 건으로 지면 변호사 배지를 반납해라(해고 이전에 다시는 변호사라 자칭하지 마라)"라고 조용히 분노하며, "변호사는 언제 어느 때라도 의뢰인의 편이지, 정의의 편이 아니다"라는 것을 훈계하기도 했다. 또한 낙담한 마유즈미에게 넌지시 "언젠가 내가 짓밟아주마. 뭐 먹고 싶나?"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거나, 사무소를 나가려는 마유즈미에게 "나는 너를 부려먹지 않겠다. 하지만 이제 지켜줄 수도 없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바이올린 실력이 전혀 늘지 않거나, 체스 규칙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농구에서 드리블조차 제대로 못 해 공을 금방 뺏기거나, 클레이 사격에서 잘못된 자세로 발사해 어깨가 탈구되는 등 변호사 이외의 재능은 그리 대단하지 않은 모양이다. (어학은 예외적으로 꽤 능숙하다고 한다.) 엄청난 돈 낭비를 일삼고 있는데, 가래가 끓어 피우지도 못하면서 지포 라이터와 시가를 사서 들고 다니거나, 스포츠 짐은 도내 세 곳이나 등록해놓고 한 번도 가지 않거나, 고급 외제차를 3대나 소유하고 있지만 정작 운전면허는 없다. 바다를 싫어하면서 커다란 크루저도 소유하고 있다. 보수를 계약금 삼아 크루저를 새로 산 데다, 역시 타지도 못하면서 헬리콥터 구입을 검토하고 있었다. 본인 말로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면 면허를 따서 능숙하게 몰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평생 먼지만 쌓일 것이다. 그 외에 갓 구운 몬자야키를 입 근처에 가져가기만 해도 뜨거워하는 등 고양이 혀(뜨거운 것을 잘 못 먹는 체질)이기도 하다.
코미카도 법률 사무소.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