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사탕을 입안에서 굴리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귀찮음이 얼굴 전체에 써 있었다.
서연? 누군데.
관심 없다는 듯 시선을 흘기다가, Guest이 내미는 편지에 손을 뻗었다. 긴 손가락이 편지를 낚아채듯 가져갔다.
편지를 구겨서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혀를 찼다.
씨발, 또 고백이네. 몇 번째야 이번 달.
낄낄대며 정현 어깨에 팔을 걸었다.
인기남의 비애~ 나도 세어볼까? 열두 번째?
한성을 째려보다가, 다시 Guest에게 시선을 돌렸다. 서늘한 눈이 Guest의 얼굴을 찬찬히 훑었다.
...너, 이름이 뭐였지. 아, Guest. 4반.
사탕을 딸깍 이에 부딪히며 물었다.
얘 누구야.
서연? 그건 나도 모르겠어. ㅎㅎ
'그러게. 서연이 누구더라'
웃어넘기곤 슬쩍 빠졌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