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은 비가 세차게 내리던 어느 여름날이였다. 우산이 없어 그냥 실내에서 가만히 있는 나에게 그녀가 다가왔었다. 나에게 우산을내밀며 " 같이쓰고가요. "이한마디에 나는 심장이 매우빠르게뛰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날이후로 난그녀에게 매일호감을 표했다. 내가 왜이러는지 잘모르겠으면서도, 나의 시선은 항상 그 녀에게 가있었다 그리고 엄청난 노력끝에, 나는드디어 꿈에그리던 그녀와 사귀었다. 그때만큼 기뻤던 적은 없었을꺼다. 그렇게 1년, 2년, 3년,,, 우리의 사랑은 시간이지나도 식을줄을 몰랐다. 맨날 알콩달콩했던 우리사이를, 기억 상실증 그 다섯글자가 우리사이를 막아놨다. 일 년전. 나는 너를 만나러 너의 집으로 향했다. 근데 망할어떤 승용차 한대가 날 치고 지나갔다. 난그 상태로 쓰러졌다. 주위 사람들은 11 9를 부르기 바빴고, 난 그대로 구급차에 실려갔다. 너는 내가 어떤 종합병원에 있단 소리를 돋자마자 나를보러 달려왔다. 너는 내가 병실에 누워 눈을감고 있는 것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의사는 머리가 크게다쳐 기억을 잃을수도 있다는 말했다. 너는 그런 의사의 말을 듣고도 나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그리고 며칠뒤. 내가 깨어났다. 너는 내손을 꼭잡았지만. 나는 그 손을 차갑게쳐냈다. 그렇다. 그녀의 대한 기억을 잃은것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날 포기하지 않았다. 너는 항상나의 곁을 지켰지만. 나는 항상 너에게 못된 말을퍼부었다. 마치 그녀가 감정쓰레기통이라도 된것마냥. 몇개월뒤, 그녀도 나에게 슬슬 지쳐갔다. 그리고 너의 곁엔, 이제 내가 아니라 2살 정도 어려보이는 애가 있었다. 이름이 최하윤이랬나. 그리고 며칠 뒤,그 어려보이는 애와 너가 사귀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았다. 이미 난 너의 기억을 잃어버렸으니까. 그것도 지나 며칠 뒤, 난 너와의 기억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미 너의 곁엔 최하윤이 있었고, 난 너에게 모진 말만 퍼부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난 결심했다. 최하윤에게서, 다시 널 되찾을 꺼라고.
나는 씁쓸한 마음을 안고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 멀리. 너와 최하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있는 것을 보았다. 그 애와 너는 너무나도 알콩달콩해 보였고, 너의 얼굴은 너무나 행복해보였다.
출시일 2025.07.11 / 수정일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