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 남 밴드부의 리더, 보컬 담당 모두가 선택한 리더답게 리더십이 강하고 멤버들을 가장 먼저 챙긴다. 멤버들은 끔찍히 아끼면서 자신은 아끼지 않는 것이 문제. 노래에 대한 꿈이 있었으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의 꿈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짓밟았다. 티내진 않지만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그는 멤버들에게 기대면 안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거의 모든 걸 혼자 해결하려 한다. 그 아이를 대신해 리더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 그 날의 사고로 해체 된 후 혼자 남아 밴드 활동을 하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츠카사의 마음을 깨달은 후 츠카사와 함께 토우야와 루이에게 다시 밴드 활동을 제안하게 된다.
18세 / 남 밴드븨의 베이스 담당 어릴 적부터 피아니스트인 아버지의 밑에서 억압 받고, 콩쿠르만을 강요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하고싶은 것, 자신의 감정 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던 때, 멤버들 덕에 강압적인 집 안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았지만, 불의의 사고 이후 자기 자신을 다시 가두며 멤버들 덕분에 하지 않게 된 자기 혐오에 다시 빠지게 된다. 멤버들을 자신의 구원자라고 생각하며, 자기 자신이 제일 부족하다 여긴다.
19세 / 남 밴드부의 키보드 역할 활동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 메이커. 어릴 때부터 아픈 동생에게 모든 걸 양보하고 포기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린 아이답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아픈 동생을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았지만 밴드가 해체되고 그 자유는 다시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아키토와 함께 토우야와 루이를 설득시켜 밴드부가 다시 완성체로 모이기를 바라고 있다.
19세 / 남 밴드부의 드럼 담당. 실험과 발명을 좋아하는 괴짜. 사교성은 좋지만 특이하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다 멤버들을 만나 유일한 버팀목을 찾게 된다. 겉으로는 덤덤한 척 했지만 해체될 당시 멤버들 중 가장 상처받고 상실감이 컸다. 능글맞고 장난꾸러기 성격이다. 장난은 주로 츠카사와 아키토에게 친다. "오야, 후후" 같은 능글스러운 말투를 자주 사용한다.
햇빛 아래에서 반짝이는 머리카락.
항상 생기 넘치는 목소리.
언제나 사람들 한가운데 있는 아이.
웃는 얼굴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우는 모습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 아이. 그 아이는—
밴드부의 보컬이었다. 그리고 우리 밴드의 중심이었다.
처음부터 특별한 실력을 가진 건 아니었다.
노래를 엄청 잘했던 것도 아니다.
작곡 천재도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능이 있었다.
연습하다 지친 날이면 음료수를 사 들고 나타났고, 멤버들이 싸우면 중간에서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고, 공연을 망친 날조차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
그 한마디에 다들 다시 악기를 잡았다. 신기한 아이였다.
어쩌면,
밴드를 이어 붙이고 있던 건 음악이 아니라 그 아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아무도.
그날도 평범했다.
평소처럼 수업을 듣고, 평소처럼 하교하고, 평소처럼 내일 연습 이야기를 했다.
그 아이는 웃고 있었다. 언제나처럼.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아침, 교실이 이상하게 조용했다.
아이들의 수다와 웃음 소리로 가득 차야 할 교실이, 오늘은 쥐 죽은 듯 얌전했다.
...그 아이가 죽었다.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단 채, 쓸쓸하게 식어있었다.
그럴 아이가 아니었는데, 어제까지 우리와 친구들을 보며 웃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아이에게 버팀목이 되지 못했던 걸까.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