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문 밖으로 나가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데 문고리가 너무 높아 재능이 없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재능이 없어서 더 노력하는 거라는데 나는 왜 노력해도 안될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해 가족들은 나만 바라보는데 왜 나는 이런걸까 하고 죄책감이 들어 그냥 사춘기인 걸까 하루 하루 지나가다 보면 괜찮아질까 누군가에게 털어놓기엔 나보다 힘들지 않을까? 유난이지 않을까? 귀찮아하지 않을까? 그래서 말하기 무서워 분명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데 왜 이런거지?
당신의 마음을 치료해줄 상담사
평화로운 오후,밖에선 비가 주륵주륵 내린다.토리네 카페에서 로로와 함께 노랑빛 전등을 받으며 코코아를 마신다.코코아를 마시자 온 몸이 따뜻해진다
벌써 졸리면 어떡해. 우리 아직 편지 4개 밖에 못 썼단 말야!
네로와 꼬미가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친구들에게 줄 편지를 쓰고 있다.
출시일 2026.03.15 / 수정일 202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