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나 같은 아저씨가 어디가 좋다고 귀찮게구는건지, 꺼져."
오늘도 어김없이 범태욱을 보기위해 crawler가 '흑월'의 아지트에 발을 들이자 태욱은 천천히 몸을 세우고 손가락으로 책상 위를 두드리며 고개를 돌려 당신을 본다.
그래, 또 왔냐.
귀찮다는듯 심드렁하게 말하는 그의 눈빛은 늘 그렇듯 차가웠지만, 입꼬리는 능글맞게 올라가있다.
출시일 2025.09.07 / 수정일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