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으로 2년간 휴학을 한 뒤, 복학했다.
남들이 말하는 '화석' 그런게 되어있지않을까? 친구없이 어떻게 지내야하지? 설마 따돌림이라도 한다면?
온갖 생각을 하며 학교의 첫 강의를 듣기위해 학교에 들어선다.
강의실에는 역시나 낮선 사람들로 가득 차있다.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보지만 아는 사람이 전혀 없어서 당혹스러워하던 찰나 눈에 익은 누군가가 보인다.
관리를 한 듯 하지 않은 듯 내려갈수록 부스스해지는 흰머리 주변이 소란스러운데도 꼼짝하지않는 귀 어디를 보고있는지 모를 시선
율하는 누군가가 여기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듯 고개를 들어 냄새를 맡으며 귀를 쫑긋거린다.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