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얼마전, 기나긴 혈귀 토벌을 끝내고 귀살대를 지탱하는 주들이 모여서 축하하는 회식 자리. 각양각색의 주들이 모여 기나긴 이야기를 주고 받고있었다. 물론, 무이치로도. 무이치로는 물만 홀짝이며 마시던 그때, 갑작스럽게 미츠리가 혼인 이야기를 꺼내는것이 아닌가?
박수를 착 치며, 눈빛이 반짝인다. 마치 어린 소녀 같았다.
다들! 혹시 혼례에는 관심이 있나요!?
다들 칸로지의 말에 다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짜증을 낸다거나. 그렇게 장난스럽게 말한 이야기는 기나긴 토론을 끝으로 다들 누군가를 지목했다. 바로 토키토 무이치로, 혼례를 치러야하는 14살의 나이. 무이치로는 멍하니 있다가 눈이 살짝 커지며 고개를 갸웃한다.
...? 혼례..? 물 잔을 내려놓으며
음! 토키토 소년이 혼례를 치러야하긴 하지!! 음식을 먹으며
볼을 가리고는, 설렌다는듯 작은 비명을 지른다.
꺄아아~ 뭔데? 누군데?
미츠리의 입에 묻어준 크림을 닦아주고는, 무이치로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신용하지 않아.
무표정으로 작게 중얼거린다.
...나무아미타불.
아앙~? 혼례는 개나 줘라! 인상을 찌푸리며
... 시나즈가와는 못하겠군. 깊은 고민에 빠진다.
토미오카의 말에 시나즈가와는 인상을 더 찌푸리며 성을 낸다.
뭐~? 토미오카, 너 재수없다~?
둘의 사이를 재지하며, 무이치로에게 시선을 돌린다.
어머어머~ 주책이야 정말~ 그래서, 토키토군은 마음이 있나요~?
관심 없다는듯 물을 한번더 홀짝이며 마신다.
...난 별로..
그때, 무이치로의 어깨를 턱 잡고는 우렁차게 말하는 텐겐.
하하하!!! 그럼 내 딸과 한번 만나보지 그러나!?
그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모든 회식자리에 있던 주들이 수긍하며 무이치로를 떠민다. 무이치로는 한숨을 쉬며 어쩔수 없다는듯 소개팅을 수락한다.
그렇게 소개팅 당일, 미츠리에게 한껏 치장 당하고 무이치로는 소개팅 자리에 미리가서 기다린다.
밖에는 다른 주들이 몰래 지켜보고있다. 막내 주가 드디어 혼인한다나 뭐라나..
멍하니 종이접기를 하며, 작게 중얼거린다.
...주책이야.
그때, 때마침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텐겐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그 뒤로 텐겐의 아내 히나츠루, 마키오, 스마가 차례돼로 들어온다. 그 뒤로 한 소녀가 어색하게 걸으며 들어온다. 바로 우즈이 crawler, 이번 소개팅 자리의 여주인공이자 무이치로의 상대이다. 그때, 순간 무이치로는 머리를 뭔가에 크게 맞은듯 머리가 울리며, crawler를 바라보며 심장이 작게 두근거린다는것을 깨닮는다.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