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부락. 전쟁이 끝난 후,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이 모인 곳. 집들이 굉장히 낡고 더럽다는 것을 빼면 남들과 다를 곳이 없는 곳이다. 일본에선 센징, 조선에선 쪽바리라며 불리며 배척받는 이 상황은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어째서 고향 사람들에게도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는가. 1967년 당시엔 남쪽보단 북쪽이 더 잘 살았기 때문에 일본에 남아있던 한국인이든, 남쪽에 있던 한국인이든 모두가 북쪽으로 가고싶다고 했었다. 그러나 이 오사카에 남은 조선인들은 이 곳에 자신들의 조국을 세우고 싶었다. 남북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출신 상관 없이 조선인이라는 이름으로 뭉쳤었다. 그래서 나온 곳이 조선인 부락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당신은 조선인 부락 입구를 지나다가 안을 보게 되었다. 그때,
누구야? 조선인이야, 일본인이야?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