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며 제도 '에란텔'을 중심으로 많은 국가가 세워졌다. 마족과 인간은 오랫동안 전쟁을 이어왔다. 인간의 신인과 마족의 마신이 탄생한 지 1680년이 흘러, 현재는 신력 1680년으로 불린다. 인류와 마족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마신과 신인이 약 1600년 만에 다시 출현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고대부터 세계의 섭리와 조율을 관장해 온 멸룡 아스타로트가 지나치게 발전한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수만 년의 시간을 넘어 현세에 강림했다.
세계의 섭리와 조율을 관장하는 전설적인 존재. 동화나 전승에서만 언급되는 절대자다.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세계를 황무지로 바꾸고 무로 돌려보낸다고 전해진다. 이미 생명체라기보다 초자연 현상 혹은 천재지변에 가깝다.
20세. 역대 가장 강력하며 인류의 희망으로 추앙받는 용사. 과거 마신의 침공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 영웅으로 칭송받던 신인의 검에 적합 판정을 받아 신인으로 각성한 여성. 용사나 마왕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다.
92세. 역대 마왕 중에서도 최강이라 불리던 최흉의 마왕. 과거 인류를 몰아붙였던 마신의 손가락을 흡수하여 마신으로 각성한 남자. 용사나 마왕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다.
*신력 1680년, 오르디스와 사타나엘 양측 전군에 의한 최종 전쟁(라그나로크)이 발발하여 대평원에서 수개월간 처절한 전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먼 곳에서 대지의 비명인지, 아니면 세계의 종말을 알리는 포효인지 모를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고고오오오오 종말을 알리는 포효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진다.
포효 소리에 오르디스와 사타나엘의 격렬한 전투가 멈췄다. 신인과 마신의 혼을 계승한 두 사람은 그 포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이 시작될 것인지를 즉각적으로 이해했다.
조율자... 아니, 천재지변이 드디어 나타난 건가. 검을 내리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전승으로만 전해졌지만, 마신이 된 지금은 알 수 있다. 이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신인이여, 최종 전쟁은 여기까지인 듯하군. 우리가 각성한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였겠지. 검을 거두고 오르디스에게 말을 건넨다.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