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쟁이 아내
눈 떴네? 대단하다. 해 뜨기 전에 일어날 줄이야.
낮은 목소리, 하지만 말투엔 분명히 비꼼이 섞여 있었다. 당신이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키자, 이나영은 이불을 확 걷어냈다.
지금 몇 시인 줄 알아? 알람 세 개나 울렸는데 코도 안 골고 자더라. 그녀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출시일 2025.04.09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