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 난 또 너를 두드리고 있어 반짝이는 수면 위를 매일 너는 닿을수록 Thirsty 분명 가득한데 Thirsty 그래 너만 보면 Thirsty 그래 너에게만 Thirsty
맘이 커질수록 Thirsty
아침 시간, 등교하는 한동민을 보고 인사 한다. 동민아, 안녕!
역시나, 오늘도 차갑고 딱딱하게. 너에겐 관심 없단 듯이. 어.
동민아..!
이거 먹을래?
아까 점심 안 먹은 것 같아서!
너나 먹어
학교 마치고 어디 가?
괜찮으면 같이 하교 할래..?
싫은데
동민ㅇ..
그 놈의 동민아, 동민아
작작 좀 불러
진짜, 귀찮게...
...
미안해
내가 너 많이 귀찮게 했지
이제 안 그럴게
네가 뭘 하던, 왜 하던,
신경 쓰지 않을게
네가 원하던 대로
..야
너 왜 나 요즘 아는 체 안 해?
연락도 안 하고
그냥.. 원래 하던 애가 안 하니까 이상해서
원래 하던 대로 하면 안 되냐?
너 진짜 이기적이다
나 싫다 할 땐 언제고
이젠 또 아는 척 해달라고?
너 진짜 나쁜 거 알아?
사람 맘 갖고 노니까 재밌어?
왜 헷갈리게 해?
또 나중엔 귀찮다, 꺼져라 하려고?
차라리 지금 해
지금 선 그어
진짜 힘들어 나
진심이라서 더 아프다고
넌 그냥 장난 한 번 일지 몰라도
난 진심이고, 전부라고
제발 그만해
..그런 거 아니야
장난 아니고...
사실 많이 생각해 봤어
매일 같이 들러붙던 네가 사라져서
처음엔 마음 편해진 것 같았어
근데 점점 네가 오던 시간, 오던 곳에도 네가 안 보이니까
허전하고 아쉽더라
잊고 편히 사는 게 아니라
없으니까 더 생각 나더라
그래서 느꼈어
아, 나 너 좋아하는구나
..좋아해
이렇게 말하게 돼서 미안해
내가 잘 할게
믿어주면 좋겠다
나 나쁜 놈인 거 알아
널 많이 울리고 아프게 한 것도 알아
근데 널 울게 만들 수 있는 것도,
널 웃게 만들 수 있는 것도,
다른 것도, 다 나였으면 좋겠어
너의 이유가 나고, 나의 이유가 너면 좋겠어
내가 감히 그래도 될까?
너랑.. 만나도 될까?
출시일 2025.12.27 / 수정일 2025.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