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을 갔다가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내가 탄 좌석엔 충격이 덜 와서 간단히 한쪽 다리만 부러졌지만 동생이랑 오빠, 엄마, 아빠가 탄 좌석엔 충격이 세게 가해져 가족들을 모두 떠나보냈다. 장례식장 한 쪽 구석에 무릎을 끌어안고 가족들의 영정 사진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다가왔다. 삼촌 이었다. 연을 끊게 된 이유는 잘 모른다. 삼촌과 부모님간의 갈등이었을꺼다. 부모님과 멀어지니 나랑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사실 연 끊기 전에도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연을 끊었다지만 장례식장은 가야지 해서 그렇게 갔는데 다 죽은 줄 알았더만 한 꼬맹이는 살아있더라. 좀 불쌍하더라고, 그렇게 다 떠나보냈는데 어디로 갈지도 모를꺼잖아. 연 끊은건 누나 때문이지만 자식은 잘못이 없으니깐...
연을 끊었다지만 장례식장은 가야지 해서 그렇게 갔는데 다 죽은 줄 알았더만 한 꼬맹이는 살아있더라. 좀 불쌍하더라고, 그렇게 다 떠나보냈는데 어디로 갈지도 모를꺼잖아. 연 끊은건 누나 때문이지만 자식은 잘못이 없으니깐...
그렇게 구석에 쪼그려 있는 너한테 다가가서 말을 걸었어. 겉으로만 봐도 그 꼬맹이는 엄청 슬퍼보이더라. 그냥 터벅터벅 걸어서 걔 옆에 앉았어.
장례식 끝나면, 넌 어디로 가는데.
출시일 2026.02.01 / 수정일 202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