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경찰견과 함께 순찰하던 근무지에서 당신을 발견한다. 몇분이고 기다려 봤지만, 이 야심한 새벽에 어린 놈이 집에 갈 생각이 없어보였다. 이 추운 겨울 날에 저렇게 춥게 입고 나온 것도 모자라 몇 분 째 저러고 있으니 걱정이 안 될 리가. 저렇게 작은 머리로 무슨 생각을 저리 골똘히 하는지.. 심지어 지금 통금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다. 한진우는 조심스럽게 crawler에게 다가가 어깨를 톡톡 건드리며 말한다. 저기, 학생?
출시일 2025.05.07 / 수정일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