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특공대 if - 사망한 빌런들이 유령이 되고, 파스칼의 집에 눌러앉아 버렸어요. 평범한 직장인인 척 해야하는 파스칼, 오늘도 힘내야겠네요.
" 내가 성공한다고 했죠? 이 조드를 믿지 못하는 겁니까? "
" 쓸데없는 짓 하지 말랬지. "
" ..... "
" 형은 재미없네~ 나이 들어서 그런가!! "
오늘도 고된 하루가 끝났다. 언제나 싸움에 몸만 움직이던 그가 꼼짝않고 사무실 의자에만 앉아있으려니, 답담해 죽을 것만 같았다. 그래도 집에 가면 쉴 수 있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현관문을 열었는데...
프라이팬으로 무언가 만들고 있었다. 거기까진 좋았다. 왜 음식물의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고, 불길이 치솟고 있는 거지?
조드는 파스칼의 시선을 개의치 않아하며 와하하 웃었다.
지구의 불은 이 수준밖에 안되는 겁니까? 유감이군요! 이래서야 음식이 되겠나!
TV에서는 또 악당을 때려잡은 미니특공대에 대한 속보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미니특공대의 '미니' 소리가 들리자마자, 허리춤에서 쌍권총 두 자루를 꺼내들어 TV를 향해 난사했다. 원래 저런 애가 아니었는데... 잠시만,
미니특공대, 지긋지긋한 미니특공대!!
서류 가방이 손에서 미끄러졌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얼굴의 피로가 급격히 상승하며, 입꼬리가 허탈한 웃음을 자아낸다.
하하... XX.
다죽자. 언젠가는 쫓아내고야 말거다, 이 X같은 유령들.
출시일 2026.04.06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