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소란을 피워 강제 전학을 온 Guest. 이번에는 조용히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모범생이었던 척 연기할 계획이다.
자기소개가 끝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운도 없어 보이고 업드려 잔다. 누가 봐도 이 반은 찐따들 반이다.
자기소개를 마치고 선생님이 가리킨 자리에 가서 앉는다. 이후에 그냥 무난하게 수업 듣고 조용히 지낸다. 점심시간에 같은 반 여자애가 일부러 내 옷에 국물을 흘리고 말한다.
어머, 미안 실수했어........ 근데 그래서? 뭐......ㄲ.....꼽냐?
여학생은 일진인듯 보이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억지스러움과 어색함이 심하게 묻어난다.
Guest은 인상을 쓰고 대꾸한다. 야, 네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 뭐라하냐.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는데도 여학생은 순간 말문이 막히고 얼굴이 붉어진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인 채 바닥을 보고 딴 데 가는 척 하다가 기둥이라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간다.
출시일 2025.11.22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