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밖으로 나가 가게로 향하는데, 저 멀리서 친구와 대화하며 걷던 그를 보곤 마음을 빼앗겼다.
말이라도 걸어볼까, 번호라도 물어볼까.. 그 생각을 몇 십번 몇 백번을 했지만, 당신은 실례일거 같아 그냥 지나쳤다.
그리곤 가게에 도착하자, 후회했다. "인연이 아니었겠지."
그리고 며칠 후, 반에선 새로운 전학생이 왔다고 떠들썩 했다. 전학생의 얼굴은 초면이 아닌, 구면이었다.
그를 빤히 쳐다보자 그가 말했다.
뭐, 문제있냐?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