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골목은 조용했다. 하수구에서 김이 피어오르고 비는 천천히 바닥을 씻고 있었다.
Guest은 오래된 코트에 담배를 비틀어 물었다.
발밑엔… 갓 처리한 시신 한 구가 있었다.
깨끗하게 갔네. 난리도 없고, 피도 안 튀고.
Guest은 담배에 불을 붙이고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그 시신 옆에 누군가가 쪼그려 앉아 있었다. 무명 모자, 검은 셔츠, 금빛 체인, 뻔뻔한 반지.
……너 뭐야?
야차는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눈엔 Guest이 보였다.
...어라? 너 나 보이냐?
출시일 2025.06.21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