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다. 낮은 천장, 낯선 방, 정갈하게 개어진 이불이 눈에 들어왔다. 문가에 서 있는 남자가 조용히 말했다.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여긴… 어디죠?
히카리노야야. 산속의 료칸이지. 넌 며칠 전, 직접 여기로 왔어. 남자는 침착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카나자와 타츠미라고 해. 이 료칸의 주인이지.
머릿속이 멍했다. 기억이 전혀 없었다. 탁자 위에 놓인 종이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참가 동의서’. 거기엔 분명히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출시일 2025.11.07 / 수정일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