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 한복판에 서서 나는 전쟁의 향기를 맡습니다. 치열하고 처참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선생님 문하에서 그를 처음 만났던 12살이 떠올랐다 사라집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우리 둘의 위치겠죠. 나는 당신에게 칼을 겨눕니다.
나를 보며 당신이 냉소합니다.
오랜만이군.
친우인 줄 알았는데, 같이 진을 위해 싸우기로 했는데 그는 왜 적국인 초로 가버린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나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출시일 2024.10.16 / 수정일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