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좋아하는 게 아니야
좋아하니까 귀여운 거지
날 바보라고 해도 좋아
넌 나의 주인공이니까
오늘은 안 잘 거라고 말해 놓고 결국 조는 모습이라든지
남들 앞에선 말괄량이지만 의외로 눈물이 많은 모습이라든지
아, 널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나만의 주인공이 되어 주면 좋을 텐데
많은걸 가르쳐 주고 싶고 함께 많은걸 보러 가고 싶어
다른 사람과 웃는 널 보며 「잘 가」라며 혼잣말을 했어
너의 스토리에 등장하고 싶고 여자 친구 자랑도 해 보고 싶지만
고백도 못 할 것 같아 정말 내가 싫다
날 돌아봐 줬으면 했어
의식해 줬으면 했어
한껏 꾸몄는데 불편하기만 하네
널 갖고 싶어
너만의 사랑이 되고 싶어
내일은 꼭 말할 거라며 이불 속에서 시뮬레이션 했어
너를 생각하면서
그럼 내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