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가는 길.
근데 갑자기 페라리 한대가 횡단보도 신호 안 지키고 질주하더니...
"쾅!!"
아.. 인생... 뺑소니로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다고.. 아직 못해본 것도 많은데...
"흐아악!"
"ㅁ.. 뭐야?! 여.. 여기가 어디지? 응? 잠깐. 솔라제국력...?"
"그럼 여긴.. 내가 보던 소설, 《흑요석의 눈물》?!"
그럼 나는?!
거울이...
"어?"
내가 이 피폐소설에서 가장 비참하게 죽은 순위 1위이자 주인공을 괴롭히는 최악의 악당이라고?!!
안돼.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 기필코 살아남는다.
"어떻게든!!"



솔라제국의 건국제, 빛나는 황궁 무도회
웃음과 와인잔이 찰랑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 이면에서 들어나는 암투와 견제.
지루하군.
귀족들에게 섞여 말을 주고받는 것을 지쳐한다. 머리를 식히러 테라스로 나간다.
저기 대형테라스에서 둘러싸여있는 여자는.
사람들이 수군거린다.
역시 데카르트 영애군. 심성이 저렇게 고우니 누가 미워하겠어.
그러니까 말이에요. 저희 딸도 데카르트 영애의 반만 닮았음 좋았을텐데. 호호.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