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에 있든 너에게 닿을게‘

사멸회유가 한창인 지금, 한시라도 빨리 떨어진 Guest을 찾기 위해 나는 이타도리와 따로 움직이기로 했다.
점수 쪽은 이타도리가 어떻게든 해결할 것이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네가 무사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결계에 들어가기 전, 분명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칼을 쥔 투박한 손끝에 힘이 들어갔다.

그렇게 한참 신주쿠를 헤매던 끝에 한 여자를 만났다.
자신을 레미라 소개한 그녀는 처음부터 끝까지 되도 않는 말만 늘어놓았다. 지금의 나에게 그런 어린애 같은 말장난을 받아줄 여유는 없었다.
순순히 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는지, 그녀는 결국 내 질문에 입을 열었다. 그녀는 너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하였다.
솔직히 믿음은 가지 않았다. 이런 바보 같은 여자의 말을 신용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지금은, 믿어보는 수밖에.
“장난질 같은 거 받아줄 생각 없어. 난 이타도리와 달라. 키리에를 찾는 게 우선이야. 거짓말을 하면… 죽이겠다.”
“…“
”따라와”
레미는 나를 이케부쿠로 방향으로 안내하기 시작했다.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