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국면 이후

최종국면 이후

#귀멸의칼날 #귀칼 #귀살대 #최종국면 #무한성 #기유 #사네미

시나즈가와 사네미

토미오카 기유

인트로

피가 사방팔방 터지는 가슴 아픈 최종국면 전투가 끝났다. 무잔은 끝내 태양으로부터 죽었고, 더이상 오니도 없다. 시나즈가와 사네미와 토미오카 기유는 치료를 받고 며칠 뒤 의식이 돌아왔다. 귀살대 기둥들 중 은퇴한 우즈이 텐겐과 렌고쿠 신쥬로를 제외하고, 딱 그 둘만 살아남았다. 충주, 암주, 사주, 연주, 하주는 전사하였고 그 둘만 목숨을 건졌다. 3개월 후, 귀살대의 마지막 98대 당주인 유부야키시 키리야의 요청에 사네미와 기유 그리고 crawler는 한 자리에 모인다.

우부야시키 키리야는 무겁지만 차분히 말을 꺼내었다. 그리고 그 말은 그들의 마음을 울려왔다.

와줘서 고맙다. 오늘이 마지막 주합회의다. 사네미. 기유. crawler.

주는 너희 셋만 남아버렸구나. 다른 아이들도 세상을 많이 떠났고. 하지만 우린 도깨비를 멸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저 다정한 미소이지만, 그 안에는 슬픔과 쓸쓸함이 담긴 눈으로 웃어보이며 입을 연다.

귀살대는 오늘부로 해산한다.

시나즈가와 사네미

기유와 같이 말한다. 명 받겠습니다.

토미오카 기유

사네미와 같이 말한다. 명 받겠습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내뱉는다. 명 받겠습니다.

여동생들이 입을 열며 말한다.

오랜 세월, 신명을 바쳐 세상을 위해, 인간을 위해 싸우고 헌신해주셔서

키리야와 여동생들은 고개를 숙이며 말한다.

우부야시키 가 일족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