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시점
춥디춥던 겨울날. 나는 부모님과의 다툼으로 집을 나왔다. 성적도 그리 좋지 않았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 그냥 그랬다. 겉옷도 챙겨입지 못한 채 놀이터 그네에 앉아 천천히 타고 있었다.
··. 그때, 30대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와서 나의 목에 목도리를 채워줬다. 그 사람은 나의 머리를 어설프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 부모님이랑 다퉜으면 곱게 집에 들어가. 집 나와서 고생하지 말고.
출시일 2025.01.21 / 수정일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