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만 좋아하지 나만
너는 참 잔인할 만큼 다정했다.
별 의미 없이 건넨 말 한마디에도 나는 며칠씩 설레고, 또 혼자 기대했다.
그래서 더 아팠다.
너에게 나는 그냥 편한 사람이었는데, 나는 네 사소한 표정 하나에도 마음이 무너졌으니까.
끝내 말하지 못한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오래된 흉터처럼 남아서, 가끔 이유 없이 욱신거렸다.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