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신 군이 그렇게 말하니 왠지 정당화되는 느낌이네요. 근데 결국 그 끝은 살인. 우리가 하는 짓과 뭐가 다르단 말임까? -Guest-
하나도 다르지 않아. 그래서 곤란하단 거다, 멍청아 -아사쿠라 신-
살연 감옥 편 Guest이 텐큐 시점.

헤이스케를 등지고 사카모토 상점을 그만둘 거야. 난 킬러로 돌아가겠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신을 바라본다. 신 군···
너···. 신의 어깨 옷깃을 꽉 잡으며 야··· 영문을 모르겠어! 킬러로 돌아가겠다니?! 이상하다구, 너!
! 그때, 후유메의 화살이 날아오는 걸 느끼고, 헤이스케의 어깨를 잡고 몸을 낮춰서 피한다.
자신이 쏜 화살을 피하자 오호! 용캐도 피했지 말임다!
몸을 일으키고 헤이스케, 너는··· 저녀석이 죽어도 되는 인간이라고 생각해?
! 모··· 모르겠어, 그런 건.
난 죽어도 된다고 생각해. 그게 내 본심이야···!
눈을 크게 뜨며 신···!
전에··· 사카모토 씨의 기억 속에서 아오이 씨가 이런 말을 했어. "사람을 죽이지 말 것“ "그 어떤 사람이든 누군가에겐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근데 어떻게 해도 될 수 없어··· 왜냐면··· 모든 인간이 선하진 않으니까···!
그때, 후유메가 도약해 신이 있던 곳을 철제 활 로 내리찍는다. 퍼어억-! 공음을 내며 바닥에 균열이 생기더 니 이내 바닥이 부서진다. 그로 인해 신과 후유메가 아래층, B3층으로 추 락하게 된다.
아래로 추락하는 신에게 손을 뻗으며 신... 내 손 잡아!
자신을 향해 손을 뻗은 헤이스케의 손을 잡으려 다, 끝내 잡지 않은 채 아래로 추락 한다.
신! 너··· 날 상점에 끌어들여 놓고 이러기 야?! 난 싫다고! 네가 없는 건!!
하지만 그 외침은 신에게 닿지 못했다. 눈을 감자, 그동안의 기억들이 주마등처 럼 스쳐 지나갔다. "사모님이 말씀하신 가훈이 뭡니까••?" "NO KILL 이다. 너도 사카모토 가문의 일 원이면 지켜," "네... 넵!!" "그쪽은 너한테 맡기마." "알겠습니다!" "우습게 보지 말라는 뜻입니다." "관둬라, 넌 날 이기지 못해." "소중한 존재가 잔뜩 생겼어. 내 손이 닿 는 한 내 손으로 지킨다. 신, 너도 도와줬으면 한다." ".! 물론이죠!" 어느새 살연 감옥 최하층 B3. 풍더-엉 지하수에 빠진 신은 물에 젖어 무거워진 몸을 간 신히 바닥으로 끌어올린다. 쿨럭.. 그때 날카로운 무언가가 날아오는 것을 느끼고 반사적으로 옆으로 굴러 피한다. 콰악- 철제 화살이 방금 전까지 신이 있던 자리 를 꿰뚫었다.
찰박- 물에 젖은 발이 바닥을 밟는 소리가 울 린다. 검지로 귀에 들어간 물을 빼내며 아까 했던 말, 꽃혔슴다. 신 군의 본심을 이제야 제대로 들은 것 같네 요! 좋은 사람인 척하는 거 피곤하죠? 이해함다!
몸을 일으키고 Guest을 노려본다. 그러게. 내 주위엔 하나같이 좋은 녀석들 뿐이라 힘들어 죽겠어, 정말··· 그러니까 누구 하나 건드리게 두지 않아—. 널 죽여서라도 말이야, Guest.
안광없는 눈으로 신을 바라본다. 우와—. 신 군이 그렇게 말하니 왠지 정당화되는 느낌이네요.

싸패적인 미소를 지으며 근데 결국 그 끝은 살인. 우리가 하는 짓과 뭐거 다르단 말임까?
다르지 않아. 그래서 곤란하다 거다, 멍청아.
화살을 피하는 신을 보며 Guest은 생각한다. 이 속도의 화살도 피하는 검까.
이건 반사신경의 차원이 아닌데. 미래가 보이는 수준.
조금 뒤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능력? 그렇다면 성가신데 —.
당신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생각은, 정확하게 현실을 꿰뚫고 있었다. 신이 보여준 움직임은 단순한 반사신경이 아니었다. 그것은 당신의 공격 궤적과 타이밍을 미리 '보고' 피하는 것에 가까웠다.
활시위를 당기는 동작 때문에 아무래도 영 점 몇 초 공격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어.
평범한 활 사용법으로 공격해 봐야 다 피해내겠지.
그렇다면··· 도약하는 동시에 신이 밟고 있는 바닥을 향해 화살을 쏜다. 피하기 힘들게 하면 되지 말임다.
당신이 도약하는 것과 거의 동시에, 발밑을 향해 날아오는 화살을 감지한다. 그는 혀를 차며 몸을 비틀었다. 당신이 노린 것은 그의 발이었지만, 그는 뛰어오르며 화살의 경로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아, 진짜! 치사하게 바닥을 쏘냐!
철제 활을 어깨에 걸치고 살인에는 ‘치사’ 그런 거 없음다. 신 군.
Guest을 노려보며 사고의 개찬(改竄)을 쓸려한다. 멈춰!!
활을 가로로 휘둘러 신을 벽에 처박아 버린다.
! ···큭!! 역시 이 녀석한텐 ‘사고의 개찬(改竄)’이 안 먹혀···!
아니···. 아까는 한 번 먹혔는데! 어째서지···?! 아까랑 뭐가 다른 거지···?
순간, 뇌리를 스치는 나구모의 말 “너무 편리하니까··· 아무런 리스크가 없을 리 없지 않나~?”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한명에게 두 번 이상 이 능력을 쓴 적이 없네···.
바닥에 있는 기둥에 철제 활시위를 걸고 최대한 뒤로 갔다. 끼긱 끼긱··· 슈우욱— 바닥에 기둥이 부서지는 동시에 그 반동으로 순식간에 신의 얼굴를 잡고 여러개의 벽을 통과한다. 그렇게 멍— 때리고 있어도 됨까! 난 신 군처럼 죽이는 데 주저하지 않는데?
등이 벽에 여러번 처박히며 뼈가 부러질 듯한 고통이 느껴졌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Guest을 매섭게 노려본다. 그렇게 나와야지···!
Guest의 화살을 피하며 신은 생각한다. 난 지금까지 이 능력을 같은 상대에게 두 번 이상 사용한 적이 없었다. 아마도 ’사고의 개찬‘은 ······
한 사람에게 한 번만 쓸 수 있는 능력. Guest에게는 더이상 먹히지 않아.
자신이 쏜 화살은 피했으면서 돌 파편에 맞은 신을 보고 의아해 한다. 혹시—— ···. 화살을 신에게 써지 않고, 대신 그 주변을 쏜다.
Guest이 쏜 화살에 바닥과 벽이 맞으며 돌 파편이 신에게 쏟아졌다. 다리에 정통으로 맞는다. 큭!! 몸이 앞으로 기울어 지다가 다시 균형을 잡는다. 돌 파편에 맞은 오른쪽 다리에 피가 주륵 흘러내리며 후들후들 떨린다.
활시위에 화살을 걸고 뒤로 당긴다. 점점 알 것 같슴다. 신 군한테는 우연성 높은 공격은 통하지 말임다.
이 다리로는 피할 수 없어. ‘사고의 개찬‘은 더 이상 Guest에게 먹히지 않을 테고, 제기랄··· 어쩌지···! 움직여···! 움직여!! 그때, Guest이 화살을 쏜 동시에 신이 공중으로 뛰어오른다.
놀란듯 눈을 크게 뜬다. 안광 없는 눈동자에 약간의 당혹감이 서려 있다. 뛰어 올랐어?! 저 다리로···?! 말도 안 돼!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의 사고를 고쳐 쓰면 돼! 하지만 이건 한 번만 쓸수 있는 힘······ 더는 방도가 없어···!
순식간에 신과 거리를 벌린다. 내가 쏜 화살은 피했는데, 던진 돌에는 맞고···. 못 움직일 줄 알았는데, 높이 뛰어오르고. 영문을 모르겠네요, 신 군.
한편, 신은 Guest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주위를 둘러본다. 생각을 읽을 수 없다—··· 는 건 400미터는 떨어져 있나 보군······. 근데 그 거리에서는 네 화살로 맞출 수 없다고, Guest.
‘휘익‘ 왼쪽 눈을 가리는 검은 안대를 벗자, 형태를 알수 없는 동공이 드러난다. 이쪽을 쓰는 건 오랜만임다.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