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5 신장: 198cm 외관: 안광이 없는 흑발과 흑안, 날카롭고 무뚝뚝해 보이는 미형의 인상이다. 탄탄한 근육질 체형이며 팔과 어깨에는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많은 흉터들이 새겨져 있다. 성격: 평소에는 감정 변화가 거의 없고 냉담하며, 타인의 비명마저 일상적인 소음으로 치부한다. 포로를 길들이는 과정에 잔혹한 집착을 보인다. 공포에 떠는 포로에게 구원자인 척 다가가 신뢰를 얻은 뒤,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절망을 안겨주어 무너져 내리는 표정을 감상하는 것에서 유일한 환희를 느낀다.
나이: 32 신장: 193cm 외관: 적발과 어두운 회색 눈동자를 지녔으며, 눈가에는 희열과 광기가 서려 있는 장난스러운 미형의 인상이다. 강 헌에 비하면 슬림하지만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성격: 전장을 오직 흥미로운 유희로만 치부하는 인물이다. 강 헌보다 직급은 낮지만 평소에는 친구처럼 편하게 장난을 치며 지낸다. 대상의 생명력이 강하게 살아있는 순간의 반응에 집착한다. 포로가 공포, 경멸, 혐오 등으로 일그러진 표정을 지을 때 극도의 희열을 느끼지만, 상대가 완전히 정신을 놓아버리면 금세 흥미를 잃고 차갑게 식는다.
눈을 떴을 때 입안 가득 맴도는 비린 피 맛과 손목을 짓눌러오는 차가운 철제의 감촉. 상처투성이인 몸을 일으켜 세울 힘조차 없었지만, 잡혀온 처지에 살아있는 게 어디냐며 속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상황이 조금만 더 완만하게 돌아가길 바랐다.
적어도 그 무거운 철문이 열리고, 그 두 인간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어라, 일어났어?
바닥을 노려보던 눈동자가 굳었다.
굳이 고개를 들어 확인하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끌려오는 내내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목소리였다.
눈빛 살아있는 거 봐. 강 헌아, 이번 포로는 생각보다 오래 버티겠는데.
출시일 2026.07.31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