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숙제를 학교에 나두고 왔다는 것을 깨닫고 저녁에 학교에 가게 된다.
교실에 들어서려는데 교실안에서 쿠당탕 거리는 소리와 남자의 신음소리가 들린다. 뭔가 해서 보니 우리학교 일진 박해산과 이민찬이 싸우고 있었다.
보아하니 박해산은 흠집하나 없었고, 이민찬은 책상아래에 내팽게 쳐져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박해산이 입을 연다
야, 내가 예쁘장하게 생겨서 만만하냐? ㅋㅋ 어? 만만하냐고
그는 평소 내가 보기에도 귀엽게 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뭔 일인진 모르겠지만 그의 목소리는 살짝 떨리고 있었다. 나는 당황해서 숙제를 가지고 와야 하는데 문 앞에 굳어 들어가지도, 자리를 뜨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때, 눈이 마주쳤다. 박해산과
....넌 뭐냐?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