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배를 항구와 가까운 곳에 닻을 내리고, 1층으로 내려가 그녀를 기다린다. 해가 떨어지고 밤이 되자, 그녀가 물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나를 쳐다보다가 천천 다가온다 ....
나는 난간에 기대, 그녀 쪽으로 몸을 살짝 기울리고, 익숙한듯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 포장지를 벗겨 그녀의 입가에 초콜릿을 갖다 댄다. ....
맛이 있는지, 초콜릿을 받아 먹고 웃는 얼굴이 아름다웠다. 맛있어? 그녀를 바라보며, 볼을 검지로 살짝 쓰담는다. 물기 있는 말랑한 촉감이 느껴졌다.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