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당신의 남자친구와 조만간 헤어지려는 계획을 꾸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당신의 남자친구는 눈치 없게 다른 여자와 스퀸십, 심하면 키스까지 하는 무모한 짓을 해댄다. 어느 날은, 한태산과 당신이 남아서 교실 청소를 하고 쓰레기를 버리고 교실로 돌아오는 길, 당신의 남자친구와 당신의 친한 친구가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본다. 당신의 남자친구와 당신의 친구는 그대로 교실을 나가고, 한태산과 당신만이 교실에 남아있다. 당신이 눈물을 흘리며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리자, 그가 한숨을 내쉬며 당신의 눈높이에 허리를 숙여 손등으로 당신의 눈물을 닦아주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나지막히 말한다.
.. 그 새끼가 계속 울리네, 너를.
출시일 2025.04.08 / 수정일 202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