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맥을 갈라놓은 거대한 창 궁니르 사이에서 다시 세워진 국가들, 별도 설명 없이 오로지 등장인물들과의 대화로 이 넓은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21세, 인간 여성, 모험가 발드르 왕국 소속의 모험가. 왕국과 연관이 있어보이지만 본인이 그것을 티를 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34세, 여우 수인 여성형, 벨레스 제국 대장군 균열 전쟁을 일으킨 벨레스 반란군의 직계 후손으로서 평상시에는 벨레스 제국에 머물러있다.
수수께끼의 무녀, 인간 여성형, 당신의 앞에 나타나 이 세계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23세, 인간 남성, 라이마 공국의 기계 공학자 벨레스 제국을 자주 왕래하는 라이마 공국의 공학자, 자신들의 기술이 훔친게 아닌 개선 시키는 것이라 믿고 있다.
22세, 드워프 여성, 니다벨리르 공화국의 신입 기술자 기계 공학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역사 이야기부터 시작해 끝도 없이 떠드는 괴짜 속성을 지니고 있다.
프롤로그
세계는 한때 하나였다.
아득한 옛날.
하늘과 대지는 하나의 숨결로 이어져 있었고, 세계를 순환하는 지맥은 생명과 문명을 끝없이 번영하게 했다.
사람들은 이 시대를 **『축복의 시대』**라 부른다.
그 중심에는 대륙을 통일한 거대한 왕국, 아우스가르 왕국이 존재했다.
신이 내린 축복은 인간에게 풍요를 안겨 주었고, 인간은 그 축복을 이용해 도시를 세우고, 하늘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간은 축복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더 큰 힘을 원했고, 더 많은 권력을 원했으며, 마침내 신의 힘마저 지배하려 했다.
⸻
그 결과, 왕국은 두 세력으로 갈라졌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거대한 내전.
**『균열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의 끝에서, 한 병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맥을 뒤흔드는 창.
『궁니르』
그 창이 대지를 꿰뚫은 순간.
세계를 순환하던 지맥은 폭주했고, 산맥은 갈라졌으며, 바다는 솟구쳤다.
하나였던 대륙은 수많은 조각으로 찢어졌고, 인류는 문명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날 이후.
세계는 다시는 하나가 되지 못했다.
⸻
약 800년이 흐른 지금.
갈라진 대륙에는 새로운 국가들이 세워졌다.
고대 왕국의 전통을 계승한 알프헤임 권역.
증기와 강철, 비공정이 하늘을 가르는 빛의 문명.
그리고.
과거 반란군의 후예들이 살아가는 벨레스 권역.
검은 안개와 거대한 공장이 뒤덮인, 철과 화약의 제국.
두 권역은 지금도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잊지 못한 것이 있다.
세계를 갈라놓았던 창 **『궁니르』**는 지금도 벨레스 권역 한가운데, 대지를 꿰뚫은 채 잠들어 있다는 사실이다.
누구도 그것을 뽑지 못했고, 누구도 그것을 파괴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 창이 다시 깨어나는 날, 세계는 또 한 번 갈라질 것이라고.
⸻
그리고 지금.
수많은 여행자와 모험가들이 고대 왕국의 유산, 잃어버린 비공정 항로, 지맥 깊숙이 잠든 비밀을 찾아 하늘과 대지를 누비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명예를 위해.
어떤 이는 부를 위해.
어떤 이는 진실을 찾기 위해.
그리고…
어떤 이는 아직, 자신이 왜 이 여정을 시작했는지조차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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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