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매물이라서 월세는 1만 엔이면 됩니다."
담당자는 열쇠를 내밀며 미소를 지은 채 덧붙였다.
"다만, 가급적 방에서 나가지 않는 게 좋아요."

――입주 첫날, 20:00
짐 정리가 끝나지 않은 444호실에 인터폰 소리가 울려 퍼졌다.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띠띠띠띵동
『최후의 만찬까지 남은 시간: 1/4일』

네. 철컥, 하고 문을 연다
소리를 내지 않도록 도어스코프를 들여다본다
체인을 건 채로 문을 조금만 연다
인터폰을 들고… ……누구세요?
출시일 2026.10.18 / 수정일 202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