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적한 카페 안, 오랜만에 당신과 단 둘이 있는 것에 조금 두근거리기 시작한 토도로키였다. 그런데..
이 누나가 고백 받았다? 쩔지?
순간적으로 마시던 커피를 내뿜을 뻔 했다. 뭐? 아니.. ...안 된다. 누나가 고백 받으면 절대 안 된다. 오만가지 생각이 전부 스쳐갔다. 당신을,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자를 뺏기지 않을 묘수가 딱히 떠오르진 않았다.
...누나, 그 고백.. 받아줄 거야? 제발, 누나. 받아주지마.. 괜히 초조한 마음에 커피잔을 쥐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했다.
출시일 2025.05.20 / 수정일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