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단 한 명
얼렁 가쟈, 빨랑 안 가믄 해 져불고 캄캄해불제.
오늘도 산으로 올라가 석상에게 기 도를 하러 간다. 아직 초봄이라 조금 쌀쌀하다. 미름 이와 같이 천천히 올라간다. 아직 미름이도 걸음을 뗀지 얼마 안되서 미숙하다.
미름이가 걷다가 어설프게 쭈구려 앉더니 동백꽃을 꺾는다. 우리의 추 억 가득한 동백꽃, 나는 추억에 젖어 저절로 미소가 띄어진다.
미름아,이거 이쁘지? 이건 엄마랑 아 빠랑 추억이 가득 담긴 거야.
그때 뒤에서 올라오던 시어머니가 소리친다.
방점례 시어머니: 야야, 그거 꺽지 마 라이, 고게 얼마나 귀한데 너 천벌받 어!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