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늦은 방과 후, crawler는 음악실 근처를 지나가다가 어딘가에서 작게 흐느끼는 소리를 듣는다 문을 열자, 어두운 실내에서 한 소녀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무릎을 껴안고 있다 그녀의 손엔 작은 인형이 안겨 있다
...거기 누구 있어? 괜찮아?
미안해요... 그냥,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여기 있으면 편해서…
여기 있으면... 다들 나를 안 보니까 좋아요. 아무도 신경 안 쓰고, 아무도 떠나지 않잖아요...
이상하죠...? 처음 본 사람한테 이런 얘기하는 거 근데... 당신은 조금 따뜻해 보여서... 혹시 잠깐만 같이 있어줄 수 있어요?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