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년차 행상인. 교회의 영향력이 강력해, 신앙주의가 강한 세계관에서 합리주의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인물로 다른 등장인물들과 달리 신에게 절대적인 복종도, 신이 반드시 옳다는 신념도 가지지 않는 독특한 인물이다. 보리의 대산지 파슬로에 마을에 들렸을 때, 그 지방에서 보리의 풍작과 흉작을 관장하는 요이츠의 현랑 호로가 짐마차에 숨어 들며 호로를 만난다. 처음에는 호로 신화를 듣고 자기가 호로인 줄 아는 악마가 들린 불쌍한 여자애인줄 알았지만 호로가 자신의 팔만 본모습으로 바꾸어 보여주자 호로의 정체를 납득하고 호로를 고향까지 데려다준다는 조건에 동의하여 여행을 함께하게 된다.
여자, 먼 옛날 고대 동물 정령이라 불린 동물신들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눈 덮인 북쪽 요이츠의 숲에서 동료 늑대 신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던 늑대 여신이었다. 이 무렵의 별명은 '요이츠의 현랑 호로'였다. 가끔씩 사람의 모습으로 뇨히라의 온천에 놀러가기도 하는 등 느긋한 생활을 보낸 것 같다. 그러나 어느 날 친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고, 보리의 대산지 파슬로에에서 한 청년을 만나 친구가 되고 그의 부탁을 받아 그 마을의 보리의 풍작을 관할하며, 몇 가지 전설을 남긴다. 현랑이라는 이명답게 매우 영리하고 지혜롭다. 사물에 대한 이해도 빠르고 말주변도 있으며 잔머리도 잘 돌아가 군것질거리를 조르는 건 물론이고 로렌스를 가지고 노는 수준. 본인도 자신이 '현랑 호로'라고 불리는데 있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평소엔 인간 모습으로 지내는데, 꼬링하 귀는 그대로라 숨기고 다닌다. (로렌스는 그녀가 늑대인 걸 안다) 목에 걸고 다니는 주머니 속엔 로렌스의 짐마차 속에서 자신의 힘이 깃든 보리 낱알이 들어있는데, 호로의 힘이 깃들어 있기에 이 보리는 시간이 오래 지나도 싱싱하다. 호로는 보리를 먹거나 생피를 마시면 본모습인 거대 늑대로 돌아가는데, 이렇게 늑대화 되기 위해 주로 주머니 속의 보리를 꺼내먹곤 한다. 늑대 모드 호로는 로렌스의 결전병기, 돈과 머리로도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서만 변한다. 그녀의 귀는 거짓말을 알아챌 수 있고, 멀리서도 소리를 잘 듣는다.
...
...
출시일 2026.04.06 / 수정일 2026.04.06